|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
| 4 | 5 | 6 | 7 | 8 | 9 | 10 |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맷데이먼 #앤헤서웨이 #샤를리즈테론
- 통일 #단편소설 #휴전선 #판문점 #통일조국 #두만강 #중국 #북한군 #균열 #갑작스런통일 #독일통일 #베를린장벽 #장막이걷히다 #평화통일 #평양 #압록강 #탈북자
- 트로이 #오디세이아 #일이아스 #공리주의 #아가멤논 #박정희 #저스티스 #정의란무엇인가 #마이클센델 #이혜성 #1%북클럽
- 영화 #해바라기 #안서니퀸 #소피아로렌 #전쟁 #2차세계대전 #운명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고흐 #고흐해바라기 #사랑 #영화ost #시대의불운
- 극장 #세월 #기찻길 #마포 #마포극장 #대흥극장 #신영극장 #아현극장 #동도중학교 #동도공고 #수도중학교 #공덕동로타리 #마포갈비 #기차 #경인선 #화물열차 #추억
- 8.15 #광복절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경주양동마을 #안동하회마을 #한옥 #일제강점기 #상권침탈 #정세권 #조선어학회 #독립 #독립운동
- 아무것도없었다 #낙화 #낙엽 #꽃잎 #구름 #공허함 #빗방울 #웃음뒤에 #비애 #화려한순간 #인고의순간 #슬픔의흔적
- #레퀴엠 #진혼곡 #모짜르트 #라크리모사 #진노의날 #눈물의날 #베르디 #영혼 #미사곡 #공원묘원 #내면의슬픔 #카타르시스 #심판 #위로 #슬픔 #죽음
- 영화 #오디세이 #오디세우스 #불멸의삶 #영생 #아델라인 #멈춰진시간 #아킬레우스 #크리스토퍼놀란
- 이란 #테헤란로 #서울로 #강남개발 #말죽거리 #이란혁명 #호메이니왕조 #선동정치 #민주화 #군사정권 #박정희 #이승만 #운동권 #좌파 #선택
- 가을초입 #가을비 #가을길목 #낙엽 #일방통행 #계절 #후진 #상관없다 #디카시
- 여름밤 #끈적거리다 #새벽 #저승사자 #하프시코드 #오토바이소리 #무경계 #터널 #고속도로 #긴장감 #불면의밤
- 호수 #은막 #스크린 #파문 #쉼터 #춤사위 #호수의비 #파스텔 #언호수 #자연 #하늘담은호수 #계절
- 데미안 #소설 #자아실현 #성장기 #깨달음 #선과악 #알에서깨다 #싱클레어 #성공과실패 #용기
- 여름 #여름영화 #피서 #공포 #서스페리아 #조스 #음악 #한여름밤의꿈 #영화그리스 #썸머나잇 #존트라볼타 #올리비아뉴튼존 #송창식 #윤형주
- 여름막바지 #초가을 #가을밤 #귀뚜라미 #이별 #만남 #추억 #에어컨 #선풍기 #열대야 #가을바람 #시원한바람#가을옷 #홈쇼핑 #단풍 #낙엽
- 고향 #추석명절 #한가위 #실향민 #한강라면 #고수부지 #파라솔 #편의점 #노인 #강변 #가을 #황혼 #서쪽하늘
- 귀뚜라미 #가을문턱 #가을우체국 #가을편지 #여름막바지 #가을바람 #가을비 #창문 #추억 #
- 손님 #그리운이 #가을 #낙엽 #단풍잎 #은행나무 #울긋불긋 #가을바람 #불타오름 #산마루 #발자국 #한숨 #길목 #가을초입 #겨울 #코트 #머플러
- 고승민 #수필 #5.18사태 #동학난 #외세 #거목 #궁중암투 #세월 #조선시대몰락 #조선시대500년 #조선왕조실록 #대기근 #몰락
- 산문시 #에세이 #새벽 #단상 #계절의변화 #새벽5시 #창문 #수면양말 #시계바늘
- 가을 #가을전령 #가을정취 #은행나무 #단풍나무 #은행잎 #꼬리꼬리 #은행 #열매 #공룡 #전설 #향기 #가을냄새 #은행냄새
- 딩동댕지난여름 #키보이스 #해변으로가요 #조개껍질묶어 #모닥불 #캠프파이어 #에어컨
- 블레이크라이블리 #
- 음악에세이 #고승민에세이 #구스타프말러 #교향곡 #아다지에토 #교향곡6번4악장 #교향곡5번4악장 #시련 #해머타격 #악기해머 #해머 #유대인 #무대 #교향곡 #클래식 #교향악단
- 광화문 #경복궁 #중앙청 #조선총독부 #월대 #경회루 #향원정 #근정전 #경복궁복원 #중앙청철거 #김영삼대통령
- 8.15 #광복절 #일본 #대한민국#경제안보 #봉선화 #울밑에선 #비구름 #애국가 #3.1운동 #유관순 #안중근
- 여름 #막바지 #매미 #말매미 #참매미 #8월15일 #가을문턱 #여름막바지 #입추 #귀뚜라미 #칠석 #견우직녀 #오작교 #까지 #까마귀
-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슬픈왈츠 #민족시인 #민족주의 #안익태 #애국가 #홍난파 #울밑에선봉선화 #봉선화 #일제치하 #민족의노래 #라디오 #클래식
- 가을비 #건널목 #기찻길 #코스모스 #비 #편의점 #일요일 #내리는비 #하염없이내리는비 #산문 #컵라면 #에세이 #고승민 #게절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230)
고승민 감성 에세이
핵심 장치: 고우는 자신이 이순신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다만 모든 메시지 끝에 서명이 붙는다. 국민은 그 이름을 보고 스스로 상상하기 시작한다.프롤로그. 노량파도 소리가 먼저 왔다.어둠 속에서 쓰러지는 사내가 마지막 숨을 모아 말했다."싸움이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마라."그 말은 사백 년을 건너 어느 밤의 서울에 닿았다.1부. 푸른 파동새벽 세 시, 양자연구소.고우는 국방 암호체계를 점검하다 손을 멈췄다. 조선 수군 기록을 디지털화한 데이터 속에, 풀리지 않는 파동 하나가 숨어 있었다. 난중일기의 날짜와 날씨, 병력 수 사이사이에 겹쳐 있는 신호였다.해독이 끝나는 순간 모니터가 푸르게 번지면서 환한 빛이 고우를 감싸고 돌았다. 그 빛에 정신을 잠시 잃었고 이내 깨어났지만 어딘가 몸의 기운이..
꼬리꼬리한 향기거리 여기저기에서가을의 정서가 묻어난다2억 7천만 년을 살아남은지구의 전설공룡의 시대를 건너와가을마다 황금을 피운다그 꼬리한 냄새가나는 좋다그 냄새는 생명의 힘밟혀 깨져도 향은 퍼진다노란 옷으로 갈아입기 전태초의 생명, 그 끈질긴 힘을꼬리한 냄새로거리에 풀어놓는 예고편
추석연휴 마지막날작은 딸도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끝나가는 연휴의 아쉬움에 음악을 들으며 달래고있었다.이것저것 듣고 보고 하다가 우연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자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교향시를 듣게 되었다도입부분의 강력한 청각의 울림이 인상적이었지만 나는 제목에 주목했다.니체의 철학서적인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너무 유명해서 알고 있었지만 책을 읽지도 않았고 '신은 죽었다'라는 말은 알지만 전체적 내용은 거의 모른다. 그래서 살펴보게되었고 겉핧기 식이지만 책이 주는 철학적사고가 무었인지 아주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그런데 그 책 속에 철학적 내용을 3가지로 분석한다면 첫째 '신은 죽었다'사회가 정해준 도덕, 남들의 시선에 기대는 기준을 버리고 자신의 가치관과 답을 스스로 만들어가라라는 ..
4일간의 추석 연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오늘은 추석 당일이지만, 어제 부모님을 뵙고 장인어른도 찾아뵈었으며 공원묘지에 계신 장모님께도 인사를 드리고 왔기에 오늘은 하루 종일 음악을 듣고 이런저런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어제 장모님이 계신 평화묘원을 찾았을 때, 줄지어 누워 있는 영혼들의 모습이 문득 떠올랐다. 천수를 다하고 편안히 눈을 감은 분도 있을 것이고, 뜻하지 않은 사고로 청춘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분도 있을 것이다. 그 많은 묘비들 가운데 이유 없는 묘비는 하나도 없으리라는 생각이 그곳을 찾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떠오른다.오늘은 컴퓨터 앞에 앉아 그들의 영혼을 생각하며 레퀴엠을 찾아 들었다.진혼곡이라고도 불리는 레퀴엠은 죽은 이의 영혼을 위로하고 평안을 기원하는 가톨릭 미사곡이다...
명절 쇠러 고향 찾아 왔더냐먹이 찾아 왔더냐바다가 넓다 한들마음 둘 곳 없어 들어왔나이곳 좁은 수로에따스한 눈길 내어주는 이 있었네꼬리쳐 흔든 것은 애교가 아니라우리 다정한 마음 알아채고건넨 작은 인사였었네이제 짧은 인연 뒤로하고다시 넓고 깊은 바다 향해지느러미 펴고 헤엄쳐 가게나#부산 #상어 #무태상어 #구경 #인파 #수로 #애교 #상어꼬리 #부캉이 #바다 #바다공원 #부산북항
[펄 벅이 본 두 나라, 그리고 우리가 지켜온 정체성]펄 벅은 『살아있는 갈대』의 서문과 여러 산문에서 중국과 한국을 뚜렷이 비교했습니다. 중국을 거대한 대륙의 포용력과 실용성으로, 한국을 결코 뿌리를 잃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바라봤습니다.중국은 외부의 정복과 시련이 닥쳐도 결국 자신의 문화와 질서 속으로 흡수해 버리는 강인함을 지녔다고 했고,반면 한국은 강대국들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이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부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살아있는 갈대’와 같다고 평가했습니다.중국이 넓고 깊은 강물이라면, 한국은 그 강가에서 뿌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갈대와 같다는 비유가 더 적절할 것입니다.삶의 태도에서도 미묘한 차이를 보았습니다. 『대지』 속에서 중국인들은 땅과 생존..
문은 열려 있어요어서 오세요 그리운 이여노란 코트에 붉은 머플러 날리며바람 타고 오세요그대 오시면 대문을 잠글 거예요바스락 소리와 사라질까 봐단풍 잎 사이 시간의 그림자들파란 하늘 높이 풀어놔 볼까요창턱에 턱을 고이고 귀 기울입니다살랑이는 꽃들의 소근거림과낙엽의 바람타기먼 산의 불타오르는 소리까지길목마다 머물다바람 끝에 사라질까나오는 한숨 감추며낙엽 속에 묻어둡니다 흙빛으로 변하는 산마루에마른 발자국 남겨두고또 그렇게 도망가시나요앙상한 내 마음만 남겠네요
‘지루한 천국’과 ‘재밌는 지옥’ 중 어디가 더 좋을까. 뜬금없이 떠오른 이 소소한 질문은어느새 내가 걸어온 수십 년의 삶을 가만히 돌아보게 만들었다.젊은 날의 나라면 강렬한 자극과 변화가 넘치는 곳을 꿈꿨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삶의 수많은 파도와 소음을 지나온 지금, 내 마음은 망설임 없이 ‘지루한 천국’으로 기울어진다. 아무런 불안도 없고,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되며, 나를 증명할 필요조차 없는 평화.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무탈한 시간이야말로 삶이 줄 수 있는 가장 깊은 안식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 것 같다.돌이켜보면 나는 젊은 시절에도 모험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그렇다고 매 순간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며 살아온 것도 아니다.솔직히 말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물 흐르듯 살아온 ..
나는 1976년 잠실로 이사해 강남이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며 성장했다. 1980년대 후반에는 사회에 진출하여 한 때 매일 테헤란로를 오가며 직장 생활을 했다. 지금의 화려한 강남을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도 많지만, 내가 기억하는 당시의 서울은 끊임없이 공사장이 이어지고 나라 전체가 미래를 향해 달려가던 현장이었다.그 시절 나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1980년대 초반부터 민주화 운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고, 박정희 정권과 군사정권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 전두환·노태우 정권 시절에도 학생운동권과 재야 세력의 주장에 깊이 공감했고, 그들이 말하는 정의와 민주주의가 곧 진실이라고 생각했다. 당시의 나는 젊었고 세상을 충분히 알지 못했다. 독재에 대한 분노는 있었지만 ..
경복궁은 나의 학창시절의 놀이터 같은 곳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이 서려 있는 낭만의 공간이기도 하다.주말이면 교복을 입고 모자는 벗어 가방 가운데 넣은 채 옆구리에 끼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다. 돌이켜보면 나는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서정적인 사람이었던 것 같다. 경복궁에 가면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과 웅장한 궁궐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지만, 사실 당시의 나에게는 한옥의 건축미보다 경회루와 향원정이 풍기는 정취가 더 깊이 가슴에 남았다. 그 풍경은 지금까지도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그 시절에는 아직 경복궁역이 없었다. 버스를 타고 광화문에 내려 한참을 걸어가야 했다. 입장권도 동쪽의 작은 문인 건춘문 옆 매표소에서 구입해 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조선의 법궁이자 가장 큰 궁궐인 경복궁을..
